유튜브를 시작해볼까 싶어서 영상 편집을 위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다운받았다. 신규 이용자는 처음 7일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영상편집 어플과 달리 뭔가 굉장히 복잡해보이는 초기화면을 보고는 사용하지 않을듯 하여 7일 무료 이용 후에 해지하려고 달력에 날짜를 적어뒀는데 날짜를 잘못 적었다. 다음 결제 예정일에 해지라고 적어둔 것이다. 오늘 볼일을 보러 밖에 나갔다가 체크카드 승인 알림이 뜬 것을 보고 그제서야 알았다.
프리미어 프로 정기결제 플랜은 총 세 가지가 있다. 나는 월간플랜(34,000원)으로 선택을 했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프리미어 프로 정기결제 플랜을 취소하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했다. 로그인을 하고 플랜 취소를 눌렀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나는 '가끔씩만 필요함'을 선택하고 다음을 눌렀지만, 본인의 상황에 맞게 혹은 적당히 아무거나 누르고 넘어가도 무방한 것 같다. 처음에 나왔던 다음 화면은 캡쳐하지 못했는데 '30일간 무료로 이용하기'라는 혜택이 나왔다. 이게 무슨 이득인가 싶어서 30일 무료이용으로 플랜을 연장했다.
메일로 해당 혜택 내용이 전송되고 다음 결제 예정일은 두 달 뒤였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이렇게 혜택을 받았는데도 해지를 하게되면 어떤 혜택을 줄까 싶어서 또 플랜 취소를 눌러보았다.
위와 같이 24,000원짜리 연간 약정을 첫 해 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안되었다. 한 달에 6,000원씩 1년이면 7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해지를 고려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혜택이라 마치 어도비에게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다. 개이득이라고 생각하며 어도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새로운 연간 약정 요금제인 18,000원이 결제되었다. 그리고 오늘 자동결제 되었던 37,000원짜리 월간 구독 요금은 1원을 제외하고 환불될 예정이다. 나는 여기서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마는데, 이 제안을 받아들임으로 인해서 30일 무료 이용 혜택은 소멸해버렸다는 것이다. 당연히 30일 무료이용 후에 다음 결제가 될 것이라고 혼자 착각을 한 것이다. 아깝게도 30일 무료는 날아가버렸다. 다른 분들은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마시길.. 이 방법은 내가 플랜 취소하려다가 어쩌다가 알게된 것인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미 알려진 정보였다. 그래도 나처럼 모르고 있던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보았다. 그리고 찾아보니 30일이 아닌 2달 무료 이용 혜택도 받을 수 있더라. 처음에 플랜을 선택할 때 나처럼 월간 약정이 아닌 월별 청구되는 연간 약정을 선택했다가 플랜 취소를 요청시 2달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요약>
1. 7일 무료 이용 신청시 연간 약정(월별 청구) 플랜 선택
2. 7일이 끝나기 전에 플랜 취소 요청하며 2달 무료 이용 혜택 받기
3. 2달 무료 이용 혜택이 끝나기 전에 플랜 취소 요청하며 첫 해 25% 할인된 가격 월 18,000원에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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